관우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.여전히 건강하게여전히 연산홍을 캐대며. 그리고친구가 생겼지요.보스의 요정, 보리.태어나자마자 어미 아비의 가운데 앉아천진난만하게 신발을 물어뜯고 살던 보리는어느날앞집에 더부살이하게 된 관우를 만났지요.왜이런 등장보리는어린 관우에게 밥도 물도 나눠주고가끔은 관우를 공처럼 굴리고 놀며사이좋게 지냈습니다.앞집 할머니가 관우를 데리고 이사간 뒤보리는 줄을 끊고 관우를 찾아가기 여러 번이었고관우도 줄이 풀리면 보리에게 와 있었지요.관우는 다른 개에게 경계심이 많고보리는 겁이 많은데어쩐 일인지 둘은 참 잘 지냈습니다.좀 자라도 못생긴 관우자라면 잘 생겨진댔는데어려지는 중인가매일 밤 어둠 속에혼자 남아있던 관우는이제 보리와 뺨때리기 놀이를 하며늦은 밤까지 잘 놉니다.그래서 요즘 관우는 매일 기분이 좋고보리는 매일 꾀죄죄해지고 있습니다.언짢음그나저나 그간의 공백에블로그를 버렸냐는 질타도 받았지만이제 좀 여유가 생겼으니조만간 호두군단 보고를 띄우겠습니다.가구도 열심히 만들고 있지만아무래도 군단 보고가 우선 아니겠습니까.(응?)그리고 못생김을 논하는데호두군단이 빠질수 없으니까.못생김 원조 막상막하 경쟁하지마얘두라